자동차 운전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마련입니다. 이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보험 등급과 보험료 할증 문제일 텐데요.
교통사고 등급은 사고 발생 시 보험료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. 오늘은 교통사고 등급이 어떻게 적용되는지, 보험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, 그리고 사고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자동차보험 등급 기준
몇 년전 사고 때문에 그동안 쌓아온 자동차 등급이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.
그후 7년이 넘도록 그때의 자동차 보험 등급으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.
자동차 보험 등급 기준을 알면 자동차 사고처리와 보험 등급관리에 유용한 팁이 될 것입니다.

자동차보험은 1~29등급으로 나뉘며,
숫자가 낮을수록 위험군으로 분류돼 보험료가 비싸지고,
숫자가 높을수록 우량등급으로 할인이 적용됩니다.
- 1등급: 최고 위험군 (보험료 200% 수준)
- 29등급: 최저 위험군, 최대 할인 (약 30%)
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할 때는 보통 11등급부터 시작합니다.
이후 무사고 유지기간에 따라 매년 1등급씩 올라가며,
사고 발생 시에는 최대 5등급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.
교통사고 발생 시 교통사고 등급 하락 기준
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1등급 하락하며,
사고의 피해 규모에 따라 최대 5등급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.
하락한 등급은 다음 해 자동차보험 갱신 시 적용됩니다.
할증 점수 계산 기준
- 물적사고(차량 파손 등): 선택한 자기부담금(50만~200만 원)을 초과하면 1점
- 인적사고(사람이 다친 경우): 상해 정도에 따라 2~4점
예를 들어, 물적사고 1점 + 인적사고 3점이면 총 4점 = 4등급 하락입니다. 이는 바로 교통사고 등급 하락으로 이어져 보험료 상승으로 연결됩니다.
자동차보험 할인·할증 등급표
할인할증등급은 아래와 같이 보험료에 적용됩니다.
등급 | 보험료 할인율 | 예상 보험료 (기준 100만원) |
---|---|---|
11등급 | -17.2% | 82.8만원 |
12등급 | -28.8% | 71.2만원 |
13등급 | -37.3% | 62.7만원 |
14등급 | -45.3% | 54.7만원 |
15등급 | -52.8% | 47.2만원 |
16등급 | -58.8% | 41.2만원 |
17등급 | -64.0% | 36.0만원 |
18등급 | -68.4% | 31.6만원 |
19등급 | -71.4% | 28.6만원 |
20등급 | -74.2% | 25.8만원 |
… | … | … |
29등급 | -70% 이상 | 약 30만원 |
※ 개인별 사고 이력, 나이, 운전 경력 등에 따라 실제 보험료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.
교통사고 보험 처리할까? 말까?
작은 접촉사고라면 합의를 고려하기도 합니다.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, 보험처리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. 왜냐하면, 환입처리를 통해 보험 등급 하락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환입처리란?
보험사에서 상대방에게 보상해준 금액을 본인이 전액 환불하면, 보험처리는 되었지만 사고 이력이 등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.
예를 들어, 영업 중 사고가 났을 때 보험으로 일단 처리하고, 이후 환입을 통해 교통사고 등급 유지가 가능합니다.
자동차 사고 환입처리 언제 하는 게 좋을까?
보험 환입은 보상금액이 크지 않을 경우에 유리합니다.
예를 들어 30~50만원 정도의 사고라면 보험료가 수년간 오르는 것보다 한 번에 부담하고 등급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이득일 수 있습니다.
교통사고 등급 관리가 보험료 절감의 핵심
자동차보험에서 교통사고 등급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. 무사고 기간이 길수록 보험료 할인 혜택이 커지고, 사고가 나면 등급이 떨어지면서 보험료가 급등할 수 있습니다. 사고 발생 시에는 무조건 보험처리를 하고, 이후 상황을 보고 환입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.